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2년차 아파트 손바뀜 시즌 싼 전세 기회왔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2년차 아파트 손바뀜 시즌 싼 전세 기회왔다

입력
2003.04.17 00:00
0 0

"'손바뀜 아파트'에 주목하세요."손바뀜이 활발한 입주 2년차의 아파트 2만여 가구가 4∼6월 쏟아져 나온다. 급매물이나 싼 전세집을 구하려는 실수요자들에게 올해 최대의 기회가 도래한 것이다.

16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에 따르면 상반기중 입주 2년차를 맞는 전국의 아파트는 2만여 가구에 달하며, 이 가운데 서울 등 수도권에서 32개 단지 1만6,000여 가구가 집중적으로 나온다. 스피드뱅크 홍순철 팀장은 "입주 2년차 아파트는 새 아파트라는 매력을 갖고 있음에도 세입자나 매수자를 급하게 찾는 경우가 많아 시세보다 싸게 구입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입주 2년차 아파트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벌써 전셋값 하락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5,387가구의 대단지인 서울 봉천동 관악드림타운은 다음달 입주 2년차가 되는데 벌써 38평형이 전주보다 1,000만원 떨어진 1억7,000만∼1억8,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니에셋김서진공인중개사 김서진 대표는 "관악드림타운과 같은 입주 2년차 아파트의 전세 매물이 급속히 늘고있으나 찾는 사람이 없어 전셋값이 떨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입주한 지 2년을 앞둔 수도권의 주요 아파트를 살펴본다.

서울 봉천동 관악드림타운

삼성물산과 동아건설이 시공해 2001년 5월 입주했다. 임대아파트를 포함해 총 5,387가구 규모의 메머드급 단지. 2호선 봉천역과 7호선 숭실대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주변에 관악플라자, 롯데백화점, 강남고려병원 등 편의시설이 많다.

서울 개봉동 현대

2001년 5월에 완공된 아파트이다. 총 31개동 2,412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로 1호선 개봉역과 도보 3분 거리인 역세권. 개봉초교, 구일고, 우신고, 애경백화점, 개봉플라자, 중앙시장, 강서병원 등과 가깝다. 이 지역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25평형의 전세값이 1억3,000만원 안팎.

서울 월계동 한진한화 그랑빌

2001년 6월 지어진 25개동 3,003가구의 대단지 아파트이다. 동부간선, 북부간선, 내부순환이 맞물리는 요충지로 도로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1, 6호선 환승역인 석계역도 걸어서 오갈 수 있다. 24평형 전세가가 1억1,000만∼1억3,000만원 대이며, 33평형은 1억5,000만∼1억6,000만원 사이에서 매물이 나오고 있다.

경기 태안읍 신영통 현대타운 3단지

역시 6월이면 입주 2년을 맞는다. 11개동 800가구로 단지규모가 큰 편이다. 수원역을 이용할 수 있고, 서울로의 버스노선도 많다. 단지 내에 초등학교가 있으며, 삼성홈플러스, 이마트, 그랜드마트, 갤러리아백화점 등 유통시설도 다양하게 갖춰졌다. 32평형 전세가는 1억3,000원 안팎이다.

경기 토평동 대림영풍

장자문공원 옆에 있는 대림영풍은 8개동 678가구로 구성돼 있다. 지하철역이 좀 먼 것이 흠. 인근에 토평초·중·고, 장자중·고, 구리한양대병원, LG백화점, 마그넷, 농수산물도매시장 등이 있다. 34평형 매매가는 평당 1,000만원을 호가하지만 전세값은 1억5,000만원 대로 싼 편이다.

/김태훈기자 oneway@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