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각종 재건축 및 재개발 규제정책으로 인해 올해 서울지역 아파트의 분양실적이 1999년 이후 최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16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1999∼2003년 1·4분기(1∼3차) 서울 동시분양의 일반분양분 실적을 조사한 결과, 올해 1분기에 1,724가구가 공급된 것으로 나타나 5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올해 물량은 지난해 1분기 3,519가구의 49% 수준으로 공급 감소세가 계속된다면 2년여 뒤 집값 상승이 우려된다고 닥터아파트측은 분석했다. 분양 성수기인 3차 동시분양 물량만 비교해보면 올해 실적은 99년(2,474가구)과 지난해(1,197가구)의 각각 4분의 1과 2분의 1 수준에도 못미치는 592가구에 불과하다.
1분기 실적은 2000년에 3,816가구로 가장 많았고, 2001년과 99년에는 각각 2,820가구, 3,162가구에 달했다. .
구별로는 강남권에 267가구 공급돼 지난해(950가구)의 3분의 1 수준에 머물렀고, 마포구 등 도심권은 30가구에 그쳤다.
/김태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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