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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투자 "어찌하오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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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투자 "어찌하오리까"

입력
2003.04.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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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의 2분기 주가전망 및 투자의견을 두고 국내·외국계 증권사의 시각이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다. 삼성증권 등 국내 증권사는 '매수'를 유지하며 주가상승을 기대하는 반면, JP모건 등 외국계 증권사는 목표가를 잇달아 하향 조정하면서 투자의견을 사실상 낮추고 있다.지난해 사상 최대실적을 거둔 포스코의 향후 주가 향방을 좌우할 최대 변수는 경기회복 지연 및 공급과잉 등에 따른 철강 가격의 하락세.

JP모건은 최근 "현재 철강경기가 정점일 가능성이 있으며 철강가격도 앞으로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이라며 포스코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했다.

BNP파리바증권도 15일 "경기회복 지연과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에 따른 중국 성장률 하향 전망을 반영해 올해 포스코의 평균 제품판매가격 상승률 전망치를 4.9%에서 1.4%로 하향 조정한다"며 목표가격을 17만6,000원에서 13만9,000원으로 낮췄다.

이에 대해 삼성증권 김경중 팀장은 "철강가격이 안정될 올 4분기 전까지 주가 변동폭이 클 수 있지만, 주가수익비율(PER)이 6배 수준으로 과매도 국면인 만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LG투자증권 이은영 연구원 역시 "현재 중국 유통 철강 가격은 하락하고 있으나 냉연 박판 중심의 포스코 수출 가격은 2분기에 오히려 상승할 것"이라며 "2분기까지 실적 개선 추세가 이어질 전망인데다 가격 메리트까지 있어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포스코 주가는 이날 이틀째 3% 중반의 상승세를 나타내며 11만2,000원대에 육박했다.

/장인철기자 icj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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