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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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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 이야기

입력
2003.04.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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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우유 '밀크 마니아'편서울우유 '밀크 마니아'편은 10명의 모델이 하나의 주제를 놓고 10편의 광고를 동시에 찍은 국내 CF 사상 최다 멀티 광고. 등장 모델은 장나라, 유인촌, 임은경, 김래원, 선우용녀, 김석훈, 이홍렬, 정태우, 신애라, 문근영 등 쟁쟁한 스타들. 문근영을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은 모두 중앙대 선후배 사이로 당연히 모델료 전액을 모교 발전기금에 기부할 예정이다.

10편 모두 출연 모델이 나름대로 우유의 장점을 지적하며 우유에 대한 정의를 내리는 식으로 구성돼있다. 최근 방송을 타고 있는 CF는 선우용녀, 유인촌, 김래원, 임은경 등 4편. 임은경은 "하루종일 입에 달고 다닌다. 누구든지 푹 빠진다"면서 "우유는 키스다"라고 외치고 빨간 드레스를 입은 집시로 변신해 정열적인 탱고 솜씨를 과시한 선우용녀는 '우유는 열정이다'라고 정의를 내렸다.

광고를 기획한 제일기획 강성욱 차장은 "어린이가 마시는 음료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1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모델을 내세워 우유는 누구나 마시는 건강 음료라는 점을 부각하고 싶었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10명의 모델이 촬영이후 가장 우유를 많이 마실 것 같은 모델을 스스로 뽑았는데 '뽀얀 피부와 건강한 성격' 때문에 장나라가 선정됐다고 한다.

● 롯데캐논 '디지털 복합기'편

퇴근을 앞두고 서류를 복사하다 복사기 고장 등으로 퇴근을 못하고 발을 동동 굴러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업무 추진에 있어 사무실 기기가 차지하는 비중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롯데캐논이 내보내고 있는 CF '디지털 복합기'편은 모든 문서를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원하는 대로 만들어주는 디지털 복합기의 장점을 실감나게 그려내고 있다.

CF의 배경은 오후 느지막한 시간 한 사무실. 시계의 작은 바늘이 6에 멈추자 '사무실이여 웃어라'라는 카피가 흐르고, 이어 직원들이 모두 레저 차림으로 나타난다. 퇴근하자마자 바로 레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잠시 후 사장님이 나타나 엄숙한 분위기가 흐른다. 하지만 사장님이 롤러 브레이드를 타고 있는 모습을 본 직원들은 다시 자유로운 분위기로 빠져든다.

디지털 복합기는 스캐너와 복사기, 팩스, 프린터 등 기능을 한꺼번에 갖춘 통합 사무기기. 대홍기획 강진헌 차장은 "즐겁게 일하는 사무실의 모습을 통해 디지털 복합기를 사용할 경우 사무능률이 올라갈 수 있다는 점을 자연스레 보여주려고 한 것"이라고 의도를 밝혔다.

/박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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