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4일 지난해 10월 일본으로 일시 귀국한 뒤 복귀하지 않은 일본인 납치피해자 5명에 대해 "일단 우리나라에 와 가족과 의논해 모두 일본으로 가려한다면 지체 없이 보내주자는 것이 우리 입장"이라고 밝혔다.북한은 그동안 이 같은 입장을 밝혀왔으나 이번에는 "지체 없이 영구 귀환하겠다"고 강조했다. 북한이 납치피해자 영구귀환 방침을 재확인함으로써 일본의 납치피해자 송환 거부로 교착된 북일 관계에 돌파구가 열릴지 주목된다.
일본은 지난해 북일 평양선언에 따라 소가 히토미(43) 등 납치피해자 5명을 일시 송환받았으나 북한에 되돌려보내지 않았다.
/안준현기자 dejav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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