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와 영국이 아랍권 국가에 대한 적극적인 순방 외교를 펼치는 등 전후 중동 지역에 대한 영향력 확보에 나섰다.도미니크 드 빌팽 프랑스 외무장관은 13일 레바논을 방문, "이라크의 통합은 존중돼야 하며 이라크 재건 사업에 유엔이 중심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미 이집트와 시리아를 방문했으며 사우디 아라비아도 방문할 예정이다.
잭 스트로 영국 외무장관도 이날부터 바레인, 쿠웨이트, 카타르, 사우디 등 중동 국가 방문을 시작했다.
마이크 오브라이언 외무차관은 이란과 시리아 방문에 나섰다. 이들은 이라크 전후 처리 문제를 포함,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해결을 위한 중동 평화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러시아 정부는 지난 주말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러·프·독 반전 3국 정상회담은 실패했다고 평가, 미국과의 정상적인 관계를 모색하고 있다"고 러시아 일간 이즈베스티야가 14일 보도했다.
/김철훈기자 ch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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