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14일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감염으로 인해 4명이 추가로 사망하고 홍콩에서도 13, 14일 이틀간 7명이 숨지는 등 사스 피해가 확대되고 있다. 이로써 중국의 사스 사망자는 64명, 홍콩은 48명으로 늘어났다.유럽과 북미지역 선진국에서도 피해가 확대돼 14일 현재 캐나다 283명(사망 13명), 미국 166명, 프랑스 17명, 영국 6명, 독일 6명, 이탈리아 10명이 각각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날 전세계 32개국에서 3,428명의 감염자가 발생했으며 사망자도 143명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사스 공포가 확산됨에 따라 홍콩 첵랍콕 공항은 이날 국제선의 38%에 이르는 183편의 운항이 취소됐다.
/최기수기자 mount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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