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제2형) 환자가 심장병이나 뇌졸중으로 일찍 사망하는 것을 막으려면 혈당 못지 않게 혈압에 주의해야 한다고 미국의사협회(ACP)가 밝혔다.ACP는 '내과학 회보' 최신호 인터넷판에 발표한 새로운 당뇨병 치침을 통해 당뇨병 환자는 오로지 혈당 조절에만 신경을 쓴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혈압 조절이 혈당조절 못지 않게 중요하다는 사실을 환자와 의사 모두 알아야 하며 당뇨병 환자가 혈압이 높을 경우 이뇨제나 안지오텐신전환효소(ACE) 억제제의 투여 등 공격적인 치료를 통해 혈압을 떨어뜨려야 한다고 말했다. 경우에 따라서는 한 가지 이상의 혈압강하제를 이용할 수도 있다고 이 지침은 덧붙였다.
이 지침은 최근 미시간대의 샌디프 비잔 박사와 로드니 헤이워드 박사가 발표한 임상실험 결과에 비추어 성인당뇨병 환자는 최고혈압 135㎎, 최저혈압80㎎을 넘지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보고서는 성인당뇨병으로 나타날 수 있는 여러가지 합병증을 막는 데는 ‘공격적인 혈압조절’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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