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킬러’ 최용수(30ㆍ이치하라)가 16일 일본과의 평가전(오후 7시ㆍ서울월드컵경기장)에 결장함에 따라 한국의 주전 원톱 후보는 이동국(24ㆍ광주)과 우성용(30ㆍ포항) 2명으로 압축됐다.대한축구협회는 13일 일본 축구를 꿰뚫고 있는 최용수의 소속 구단인 이치하라가 “J리그 일정 등의 이유로 최용수를 한일전에 보내줄 수 없다는 입장을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최용수도 이날 교도통신 등과의 인터뷰에서“정신적 체력적으로 컨디션이 썩 좋지 않다. 한국대표팀 경기에 빠지는게 나 자신은 물론 소속팀을 위해 좋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움베르투 코엘류 한국 감독은 이에 따라 일본전에 강한 면모를 보여온 이동국과 192㎝의 초대형 스트라이커로 골결정력을 인정 받은 우성용 중 1명을 주전 원톱으로 내세울 전망이다.
이동국은 1998년 19세 이하 아시아청소년대회 일본과의 조별리그와 결승에서 각각 2_1로 승리할 때 모두 결승골을 뽑아냈다. 서른 늦깎이로 대표팀에 발탁된 우성용은 3월 29일 콜롬비아전에 교체 출장, 날카로운 슛을선보이는 등 선발 가능성을 높였다.
이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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