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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주의 취업컨설팅 / 정보통신 제조사 이직 中담당 기술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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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주의 취업컨설팅 / 정보통신 제조사 이직 中담당 기술영업

입력
2003.04.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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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저는 자동차부품 및 공작기계 전문업체에서 5년간 해외영업 분야에 근무한 경험이 있으며, 현재 중견급 무역회사에 근무하고 있습니다.이 회사에서는 2년간 휴대폰 및 디스플레이 등의 해외 기술영업을 맡고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지금까지의 무역회사경험을 바탕으로 정보통신 분야 제조업체에서 중국 담당 기술영업을 해보고 싶습니다. 저는 일본어능력시험 1급 자격증과 무역영어 1급 자격증을 땄으며, 현재는 중국어 회화를공부하고 있습니다. 제가 원하는 회사로 이직하기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할까요.

A: Y씨는 현재에 만족하기보다는 미래의 비전을 위해 직장을 옮기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모든 꿈은 현실에 기반을 둘 때 의미가 있습니다.

대개 기업이 경력직을 채용할 때는 잠재가능성보다는 이전 회사에서 얼마만큼 성과를 낸 사람인가를 평가해 채용하려 합니다. 따라서 Y씨가 새로운 직종을 고집할 경우 회사를 옮긴다 해도 원하는 연봉과 직급을 원할 수없습니다. 왜냐하면 기업에서 인정하는 해당분야의 경력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본인이 “내가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포부는 우선 접고, 그간의 경험을 살려 회사를 구하는 것이 더 현명하리라 봅니다. 예를들어 Y씨가 국내중견 정보통신 제조업체의 기술영업직을 원한다면 그 것하나만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여기에 중국관련 해외영업이란 조건까지추가하면 이직이 어려워집니다.

왜냐하면 중국관련 해외영업직을 원하는 회사는 중국어에 능통하고, 중국현지 근무경험이 있는 경력직을 원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중국 비즈니스를 우선순위로 생각하고 있다면, 정보통신 제조업체를고집하지 말고 현재와 같은 업종인 전자부품 관련 해외 무역업과 제조업에서 원하는 영업능력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현재 Y씨가 담당하는 해외영업은 물품을 수입해 대리점에서 파는 것이라면, 국내제조업체 영업인력은 자사의 제품을 얼마나 많이 파느냐가 중요합니다. 따라서 국내 제조업체에서 경력직을 선발할 때는 그간 얼마나 매출을 많이 냈느냐 하는 실적을 중요하게 평가하게 됩니다.

이정주 리쿠르트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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