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지표 호전과 이라크전 조기 종결에도 불구하고 미국 증시가 기업들의실적 둔화 우려로 동반 하락했다.1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17.92포인트(0.22%) 하락하며 8,203.41로 마감, 8,200선에 턱걸이했다. 나스닥 지수도 6.76포인트(0.50%) 떨어진 1,358.85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모두 예상치를 상회해 미국 경제의 회복을 시사했으나 실적발표에 대한 불안감을 선반영한 경계매물이 지수 상승의 발목을 잡았다.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각각 1.5%와 2.1% 늘어나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으며 미시간대학의 4월 소비자신뢰지수 역시 83.2로 지난달 77.6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이날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제너럴일렉트릭(GE)은 엔진과 금융 부문 호조로 29억달러의 순이익(주당 30센트)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순익 25억달러)에 비해 20% 증가했다고 밝혔지만 매출이 예상치에 미치지 못하면서주가는 0.07% 하락했다.
김호섭기자 dre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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