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내년부터 골프장이나 룸 살롱 등의 접대비를 비용으로 인정해 주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힌 가운데 삼성이 유흥업소 접대 금지를 공식화했다.13일 삼성에 따르면 삼성 일부 계열사들은 최근 사내공문을 통해 고급 유흥업소 접대를 금지하고 유흥업소에서 사용한 영수증을 비용처리에서 제외하겠다는 방침을 직원들에게 전달했다.
삼성 관계자는 “정부 방침과 관계없이 비용절감 차원에서 고급 유흥업소출입을 제한해왔다”면서 “비용절감과 근무기강 강화 차원에서 이 같은원칙을 다시 확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년 전부터 룸 살롱등에서의 접대를 금지하고 있으며 접대 경비의 비용처리 요건도 까다롭게 규제하고 있다. 또 부장급 이하는 골프 접대도 금지하고 있다.
박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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