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영역…문학작품 감상능력 키워야언어영역은 단순한 사실적 사고보다는 ‘보기’를 활용한 논리적이고 창의적인 사고 과정을 요하는 문제들이 다수 출제되고 있다.
이는 문제가 요구하는 사고과정을 거쳐야만 문제해결을 할 수 있는 고차원적인 문제들이며 지문도 통합교과적으로 폭넓게 선택되고 있다.
세부적으로 듣기 쓰기는 실생활과 관련된 내용에서 문제를 출제하는 소위‘생활밀착형’문제가 출제되고 있으며 문학은 다른 장르로의 변형을 시도하는 ‘장르 변용’ 문제가, 독해는 ‘보기’를 활용한 문제가 출제되고있으므로 이에 대한 적절한 대비책을 세워야 한다.
”언어영역은 문제집을 몇권이나 풀어봤는데도 점수가 오르지 않아요.”현장에서 학생들로부터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다. 원칙 없는 문제 풀이보다는 지문에 나타난 기본 개념을 바탕으로 문제해결 능력을 기르는 것이중요하다.
첫째, 몰아서 공부하지 말고 틈틈이 일정량을 꾸준히 공부해 두어야 한다. 언어영역은 내신과 달리 밤을 새워서 공부한다고 단기간에 점수가 오르지 않는다.
듣기와 쓰기, 문학, 독해 별로 자신의 취약점을 점검한 후 하루에 3~4 지문씩 빠지지 않고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주단위로 정리하는 것이 효과적인 학습방법이다.
둘째, 최근 3개년 간 기출문제와 교육청 모의고사를 반드시 풀어본다. 특히 2002, 2003 기출문제와 2002년 9월 3일, 2003년 3월 27일 실시된 모의평가는 통합교과적이고 비판적 창의적인 사고과정을 요하는 문제들이 출제되고 있으므로 반드시 꼼꼼히 풀어보아야 하며 이를 통해 자신의 취약점을 점검하도록 한다.
교육청 모의고사와 2002, 2003학년도 수능은 수능 예측 프로그램으로 활용되고 있으므로 이를 통해 2004학년도 출제의 방향을 가늠해볼 수 있다.
문학은 시나 소설 등 처음 보는 작품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 단순히 시어의 의미나 소설의 전체 줄거리를 암기하는 식의 공부는효과가 없으며, 주어진 지문 내에서 작품을 감상하는 감상능력을 키워야한다.
독해는 지문을 복합적,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능력을 묻고 있으므로 반드시 생각하면서 읽어야 한다. 다양한 독서가 독해에 도움이 되는 것은 두말할 것도 없고 평소에 신문이나 잡지를 활용하여 짧은 글들을 독서해두는것도 좋다.
/전승복 종로학원 국어강사
◆과학탐구-실생활에 과학원리 적용 습관을
2004학년도 과학 탐구는 공통 과학과 선택 과목으로 나누어진다. 공통과학은 전 계열 학생(인문, 자연, 예체능)에게 부과되며 32문항으로 48점 만점이다.
선택 과목은 자연계 학생에게만 해당되며, 16문항 24점 만점으로 물리Ⅱ,화학Ⅱ, 생물Ⅱ, 지구과학Ⅱ 중 1과목만 선택한다. 2003학년도의 과학 탐구 영역은 과학의 기본 개념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사고력과 문제 해결력을 측정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2004학년도의 과학탐구영역은 문제 인식, 탐구 설계 및 수행, 결론 도출능력 등을 측정하기 위한 문제에 초점을 맞추어 단원간 통합 문제 및 통합교과 문항이 전 단원, 전 영역에 걸쳐 고르게 출제될 것이다. 과학탐구학습방법을 알아보자.
①기본 개념과 공식, 원리를 파악하자.
교과 과정에 대한 이해와 교과 내용의 기본적인 개념 및 과학적 원리를정확히 이해하였을 때 문제에 쉽게 적용하여 답을 구할 수 있으며, 실수를 줄일 수 있다.
개념이나 원리를 이해하지 않고 단순히 암기하여서는 쉽게 문제를 풀 수가 없다. 따라서 이해를 바탕으로 암기하고 정리하며,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풀어보아야 한다.
② 일상생활에 과학 원리를 적용하여 보자.
과학 탐구 영역은 단순 지식이나 개념을 묻는 쉬운 문제가 출제되기도하지만, 단원간 통합 문제 및 실생활과 관련된 상황에 과학 원리를 적용하는 문제가 출제되므로 신문, 과학, 잡지 등의 자료에서 환경ㆍ신기술에 관한 문제나 시사성 있는 문제는 과학적인 개념과 원리가 어떻게 적용되는지알아 두는 습관을 가지도록 한다.
③ 문제 파악을 바르게 하자.
문제 상황이 복잡하고 긴 문제나 자료가 복잡하게 주어지는 문제는 문제파악만 정확하면 쉽게 답을 찾을 수 있다. 과학 원리나 지식이 부족해도주어진 정보와 자료를 자세히 분석하면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쉽게 찾을수 있다.
강병재 서울외고 과학교사
◆수리영역-기본개념 이해없인 응용문제 못풀
수험생들은 이제까지 출제된 수능시험문제들과 같은 경향의 문제들에 대해 철저히 대비하면 될 것이라고 본다. 최근에 수리영역I에서 출제된 문제들의 경향을 분석해 보면 대략 아래와 같은 세가지 유형으로 분류해 볼 수있을 것이다. 아울러 이들에 대비한 학습 방법을 소개해 본다.
● 기본개념의 이해도를 평가하기 위한 기본 문제들
기초적인 계산 능력과 기본 교과 내용에 대한 이해도를 평가하기 위한 문제들로 수험생들이 거의 부담을 느끼지 않는 유형이며 전체적으로 약 30%정도의 출제 비중을 가진다.
이 부분에서의 실수는 치명적인 약점이 될 수도 있으므로 평소에 쉽다고소홀히 하지 않도록한다. 적어도 1학기 동안에는 교과서의 내용과 기본 개념들을 철저히 숙지해 둔다. 대충 보고 아는 내용이라고 넘어가지 말고 모든 내용들을 꼼꼼히 따져서 정확히 이해해 두어야 한다.
● 응용력을 요구하는 정형화된 문제들
문제 하나에 여러 단원에 걸친 기본적인 내용들을 융합시켜 종합적인 평가를 하기 위한 것으로 모의고사문제들이나 각종 참고서, 문제집 등을 통해수험생들이 가장 흔히 접하게 되는 문제들이며, 약 50% 정도의 출제비중을 가진다.
이 부분에 대한 대비책으로는 오답노트를 활용하라는 것과 지난 몇 년간의 모의고사문제와 수능기출문제를 풀어 보라는 것이다.
▦오답노트의 작성 및 활용= 평소에 문제집이나 모의고사등에서 틀린 문제들 중 풀이를 보고도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문제들은 별도로 정리해 둔다.
다만 그 내용은 그 문제와 관련된 기본 교과내용을 중심으로 정리해 두어야 한다. 이렇게 정리한 오답노트는 시간이 허용하는 한 자주 확인하여 이해가 확실히 된 문제들은 제거해서 그 양이 많이 쌓이지 않도록 주의한다.
자칫 오답 노트를 만드는 것에 치중하여 그 양이 많아지게 되면 이것이 또다른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으므로 오답 노트는 항상 가볍게 해 둔다.
이 때, 아직도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별도로 표시해 두고 다음 번에는 이 문제들을 중심으로 다시 공부하도록 한다.
▦기출문제들의 활용= 각 학교 또는 여러 입시기관에서 시행하는 모의고사 문제들은 대부분 실제 수능의 출제 경향을 반영하게 된다.
따라서 최근 몇 년간 출제된 이들 모의고사 문제들을 풀어보면 근래 수능의 출제 경향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모의고사 문제풀이에 너무치중해서 공부하게 되면 상대적으로 기본개념의 학습에 소홀해지기 쉽기때문에 시간 안배에 주의해야 한다. 대체로 전체 학습시간의 30%를 넘지않도록한다.
● 긴 문장으로 제시되는 새로운 유형의 문제들
해마다 그 해의 수능 수리영역I의 난이도를 결정하는 문제들로 약 20% 정도의 비중으로 출제된다. 이러한 유형의 문제들은 그 내용이 일상생활에기반을 둔 모든 분야를 두루 포함하기 때문에, 제시된 문제를 나름대로 분석하고 종합하여 답을 도출해내는, 그야말로 통합교과적인 능력을 필요로한다고 보면 될 것이다.
최근에 출제된 이런 유형의 문제들을 풀어보는 것도 이러한 유형에 대한이해 외에는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는다.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평소에 문제를 풀 때, 문제를 정독하여 정확히 이해하는 습관을 가져야 하며, 문제에 제시된 사소하게 보이는 조건들 까지도 놓지지 않고 풀이에 활용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또한 길게 제시된 지문의 대부분은 실제 문제의 풀이와 관계없는 내용들이므로 문제의 핵심을 정확히 잡아내는 능력도 필요하게 된다.
고교교육과정을 훨씬 상회하는 내용의 문제는 절대로 수능시험에 출제되지 않으므로, 가장 확실한 대비책은 기본교과내용을 보다 정확하고 깊게이해해 두는 것이다. 기본 개념만 정확히 이해하고 있다면 이러한 문제들을 접할 때 관련된 교과내용이 어렵지않게 머리에 떠오르게 되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수험생 모두가 알고 있는 것처럼 "공부에는 왕도(지름길)가 없다."는 사실이므로 꾸준히, 그리고 차분하게 시험 준비를 하여 수험생 모두가 대학입학에 승리자가 되기를 바란다.
성기웅 종로학원 수학강사
◆외국어영역-듣기·말하기 주3~4회 연습을
수능 외국어 영역은 예년과 비슷할 전망이고 전체적으로 난해한 문장과까다로운 문제가 나온다기 보다 읽기에서 약간 변별력 있는 한 두 문제가나올 것 같으므로 수험생들은 평소 교과서와 모의 고사를 통하여 변별력있는 문장과 문제를 접해 보았다는 자신감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다만 올해부터는 배점 방식이 바뀌어 점수 차가 더욱 벌어질 가능성이 있으므로 평소에 집중을 하여 문제를 푸는 습관을 유지해야 할 것이다.
외국어 영역을 크게 네 가지 범주로 나누어 보았을 때 듣기와 말하기,읽기와 쓰기는 각각 마무리 접근 방법이 달라야 하는데 듣기와 말하기는마지막까지 감각을 유지해야 하므로 정성을 다 해야 하는 분야이다.
문제의 패턴과 유형은 기존의 틀을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 확실하므로일주일에 3∼4번은 듣기와 말하기에 시간을 할애해야 할 것이다.
듣기 13문제보다 말하기 4문제가 약간 어려운 편이나 세부 내용보다 전체의 맥락을 이해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듣기에 앞서 문제 내용을 살피는것도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듣기와 말하기는 변별력이 거의 없으므로 자꾸 반복하면 실력을 높일 수있고 한꺼번에 너무 많이 섭취하기 보다 꾸준히 매일 매일 반복 학습하는것이 중요하므로 오직 노력하는 수험생이 달콤한 열매를 맛 볼 것이다.
읽기와 쓰기는 기본적으로 어휘와 문법 그리고 영어 문장을 보는 눈이있어야 하므로 단시간에 마무리 할 수 없어 한층 변별력이 있다 할 것이다.
어휘는 영어 실력에서 가장 중요하고 자신의 노력이 그대로 반영되므로 콩나물을 키우는 심정으로 필요할 때마다 사전을 펼쳐보아야 한다.
단어가 머리 속에 각인 되려면 자신이 직접 사전을 찾아봐야 하므로 전자사전이나 단어장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지나치게 어려운 어휘는 문맥을통하여 그 뜻을 파악할 수 있으면 될 것이다.
어법은 단편적 문법 지식을 측정하기보다 용법과 내용위주로 출제되므로문장의 맥락을 이해하기 위한 어법인 동사 찾기, 부정사 동명사 분사 이해, 분사 구문과 관계사의 해석에 유의해야 하고, 영어 문장을 보는 감각을기르려면 사실적 이해를 측정하는 문항은 세밀히 풀어야 하고 추론적 이해문항은 자신의 생각과 어떻게 얼마나 다른지 비교해보는 습관을 가져야 생각하는 공부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백기선 종로학원 영어강사
◆사회탐구-몰아치기식 암기론 고득점 못해
수능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사회 탐구 영역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크게 3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첫째, 사회 과목은 암기 과목이다.
둘째, 교과서 내용과 관련없는 지문이 출제되고 있다. 셋째, 상위권 학생들과의 점수에서 큰 차이가 발생하지 않는다.
이러한 인식의 바탕에서 많은 수험생들이 평소에는 등한시하다가 수능 100여일 전인 여름 방학 시작과 더불어 부랴부랴 'OO수능 단기 완성'등의이름으로 개설되는 학원을 전전하고 있으나, 2학기가 시작되면서 사회 탐구 영역 점수에 대하여 깊은 실의에 빠지곤 한다.
이러한 전철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교과서를 충실하게 공부한 학생은 누구나 해결 할 수 있는 문제로 출제되었다'는 평가원의 발표를 되새겨 보아야 한다.
이는 교과서에 나오는 기본 개념에 대한 철저한 이해가 필요하며, 기본 개념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시사적이고 현실적인 문제에 대한 해결 능력을향상시켜야 한다는 것을 지적하는 것이다.
따라서 사회 탐구 영역의 고득점을 위하여 수험생들은 첫째, 수업중에 선생님들이 강조하시는 기본 개념과 구체적 현실적 사례들을 꼼꼼히 정리해두어야 한다.
다음으로 검증된 기출 문제들을 중심으로 교과서 내용을 확인 할 필요가있다. 이를 통하여 교과서 내용이 구체적인 사회 현상에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이해할 수 있으며, 출제 빈도가 높은 교과서의 핵심을 효율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사회 탐구 영역은 4과목(인문계 5과목)으로 구성되어 있다는것을 상기하여, 매일 짧은 시간이라도 특정과목에 편중되지 않는 꾸준한 공부가 필요하다.
/남승관 서울 서라벌고 사회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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