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중국에 대한 휴대폰 수출이 급감하고 있다.11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2월 대중국 휴대폰 수출액은 각각 1억5,100만달러, 1억1,600만달러에 그쳤다. 올들어 수출규모는 지난해 12월 2억5,700만달러에 비하면 절반가량으로 뚝 떨어진 것으로 대중 휴대폰 수출에 적신호가 켜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현상은 중국 현지 휴대폰업체들의 저가제품이 쏟아지면서 평균 가격이 떨어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산자부 관계자는 "현지 메이커의 중국시장 점유율이 급상승하면서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감소세 지속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중 휴대폰 수출은 2000년 1,400만달러, 2001년 9,900만달러, 2002년 13억5,000달러 등 매년 10배 가까이 폭증해왔다.
/정철환기자 ploma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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