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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브리핑

입력
2003.04.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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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휘발유 소비 10%줄어고유가로 몸살을 앓은 지난 2월 휘발유와 나프타 소비가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2월중 석유제품 총소비량은 6,480만배럴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0% 증가했으나, 휘발유(463만배럴)와 나프타(1,925만배럴) 소비는 각각 10.0%와 8.1% 감소했다. 하지만 가격이 싼 경유(1,150만배럴) 소비는 17.7% 늘었고 액화석유가스(759만배럴) 소비도 7.9% 증가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고유가에 따라 차량 운행을 자제한데다, 나프타 가격 급등으로 채산성 악화를 우려한 석유화학 업체가 가동률을 낮춘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조철환기자

LP協 "경유승용차 재고를"

한국LP가스공업협회는 11일 경유승용차 시판은 에너지 상대가격 개편 등 대기오염 개선 방안이 마련된 후 시행할 것을 촉구했다.

남석우 회장은 이날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결정된 경유승용차 허용안은 민·관 협의체인 경유차 환경위원회의 합의안을 무시한 처사"로 "전면 재검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 회장은 이어 "경유승용차 허용 문제는 우선 선진국처럼 환경 친화적으로 가격체계를 개편한 다음 논의돼야 할 것"이라며 "경유와 LPG간 연비를 고려한 경쟁가격 수준에서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협회측도 이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악인 국내의 대기질 상황은 폭증하는 경유차로 인해 더욱 악화될 것이 불 보듯 뻔하다"고 지적했다.

/권혁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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