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안익태 선생의 외손녀 박윤신(30·사진)씨가 일본 게임업체가 개발한 PC 게임의 주제가를 부른다.박씨는 롤 플레잉 게임의 명작으로 꼽히는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를 개발한 일본의 대표적인 게임업체 스퀘어사가 만든 판타지풍 롤 플레잉 게임 '언리미티드 사가'의 주제곡 '날개'를 부른다. 국내에는 6월 출시될 언리미티드 사가는 환상의 세계에서 겪는 모험을 담고 있다.
박씨를 주제가 가수로 섭외한 국내 수입사 EA코리아 측은 "박씨의 목소리가 게임의 분위기와 맞아 떨어져 낙점했다."이라고 말했다.
안익태 선생의 딸 안순영(안익태 기념사업재단 이사)씨의 딸인 박씨는 서울대 성악과를 졸업하고 1999년 경제 전문 케이블방송 MBN의 전문 MC와 KBS '문화탐험 오늘'의 클래식 음악 전문 리포터로 활동했다. 지난해에는 뮤지컬 '유린타운'에서 주요 배역을 맡는 등 재능을 발휘하고 있다.
/김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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