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등 5개 증권사가 이달초부터 일제히 주가지수연계증권(ELS) 시판에 나섰지만 판매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5개 증권사가 ELS 1차 판매를 마감한 결과, LG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의 원금보장형 상품 두개만 청약한도를 채웠고, 나머지 10개 상품은 한도에 미달했다.
LG투자증권은 각 500억원 한도로 두 종류의 상품을 판매했는데 'ELS 5-1 원금보장안정형'에는 782억원이 몰렸으나 'ELS 5-2 원금보장수익형'에는 239억원만 청약됐다.
또 삼성증권의 '원금보장형 ELS-1호' 상품은 500억원 한도를 정확하게 채운 채 청약 마감한 반면 'ELS-2호' 상품(500억원 한도)은 169억원 청약에 그쳤다.
굿모닝신한증권도 각 500억원 한도로 두 종류의 ELS를 판매했지만 청약 총액은 모두 합쳐 267억원에 그쳤고, 대우증권은 안정형, 디지털안정형, 상승형 등 전체 700억원 어치를 판매하려 했지만 들어온 돈은 142억원에 불과했다.
/장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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