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대회에 첫 출전하는 최경주(33·슈페리어)가 '살아있는 전설' 잭 니클로스(63)와 동행하는 영광을 안았다. 9일(한국시간) 대회본부가 발표한 대회 1라운드 조편성에 따르면 최경주는 10일 밤 11시 니클로스, 헌터 메이헌(미국)과 나란히 티오프한다. 올해로 데뷔 43년째를 맞는 니클로스는 1986년 46세의 나이로 최고령 우승자가 되는 등 6번이나 그린 재킷을 입을 만큼 마스터스와는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한편 최경주는 아들 호준(6)군과 함께 마스터스골프대회 파3홀 대회에 출전한다. 호준 군은 대회 하루 전날인 9일 열리는 파3홀 대회에 아버지의 캐디를 맡게 됐다고 최경주가 9일 알려왔다. 마스터스 파3홀 대회에 출전 선수들은 대부분 어린 아들에게 캐디백을 맡기는 것이 관례.
○…마스터스 주간이 시작된 뒤 계속되고 있는 비로 이번 대회에는 장타자들이 날씨 덕을 볼 수 있게 됐다. 이틀째 내린 비로 유리알 같던 그린이 한층 부드러워지고 물기를 머금은 페어웨이는 볼이 구르는 거리를 대폭 줄여 쇼트게임과 퍼팅으로 승기를 잡으려는 단타자들은 애를 먹을 것으로 보인다.
/김병주기자 bj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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