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경(18·제주중앙여고)이 역도 여자 63㎏급 용상의 한국기록을 갈아치우며 여자고교 선수들의 신기록 행진에 동참했다. 김수경은 9일 올림픽역도경기장에서 열린 제14회 춘계여자역도경기대회 여자 고등부 63㎏급 용상 2차 시기에서 118.5㎏을 들어 국가대표 김미경(한체대)이 2001년 전국체전에서 세운 종전 한국기록(118㎏)을 0.5㎏ 능가했다. 김수경은 인상과 합계에서는 한국주니어신기록과 타이기록을 냈다. 이로써 김수경은 2위 최아름(경기체고)과 인상에서 20㎏, 용상에서 26㎏, 합계에서는 무려 45㎏의 큰 차로 앞서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이로써 전날 임정화(16·대구서부공고)가 58㎏에서 6개의 한국신을 쏟아낸 것을 비롯, 이번 대회에서 여자고교생들이 작성한 한국신기록 수는 모두 7개로 늘었다.
/박석원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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