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프로농구/동양 "김승현 효과" 승부 원점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프로농구/동양 "김승현 효과" 승부 원점

입력
2003.04.10 00:00
0 0

대구동양이 적지에서 2연승을 거두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동양은 9일 원주치악체육관에서 열린 2002∼2003 애니콜 프로농구 챔피언결정(7전4선승제) 4차전에서 김승현(21점·3점슛 5개, 8리바운드)이 앞에서 끌고 마르커스 힉스(28점 8리바운드)가 뒤에서 밀며 원주TG를 93―80으로 완파하고 2승2패를 기록, 균형을 맞췄다. 5차전은 11일 원주에서 열린다.

동양은 김승현이 3개의 범실을 남발한데다 외곽 공격만 치중, 1쿼터를 14―23으로 뒤졌다. 김승현의 3점포로 추격에 불을 당긴 동양은 힉스의 골밑 공격이 살아나며 27―27 동점을 만들었으나 2쿼터 종료 3분16초전 김승기에게 릴레이 3점포를 맞아 29―36으로 다시 뒤졌다. 동양은 곧바로 김병철의 3점슛을 시작으로 4개의 3점포를 작렬시키는 맞불작전으로 역전에 성공, 43―38로 전반을 끝냈다.

동양은 3쿼터에서 김승현이 3점포 3개를 집중시켰고 얼 아이크도 골밑에서 10득점하며 잭슨이 오조준으로 림 주위만 오폭한 TG에 62―51, 11점차로 달아나 승부를 가르는듯 했다. 그러나 동양은 4쿼터 초반 허 재의 3점포를 신호탄으로 데릭스의 미들슛, 잭슨의 3점포까지 허용, 76―72까지 쫓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동양은 아이크의 연속 6득점으로 6분45초를 남겨놓고 82―72까지 점수차를 벌려 한숨을 돌렸고, 종료 1분31초전 힉스가 골밑슛에 이어 추가자유투까지 성공시키며 91―80으로 도망가 마침표를 찍었다.

TG의 '도깨비 슈터' 데이비드 잭슨(10점)은 4쿼터에서만 5개의 3점포(1개 성공)를 던지며 추격의 물꼬를 트려 했으나 동양이 더 이상의 '잭슨타임'을 허용하지 않았다. TG는 종료 4분여를 남기고 김주성(11점)이 5파울로 퇴장한데다 허 재(16점)마저 파울트러블에 걸리는 등 이중악재가 겹쳤고 리바운드마저 27―41로 뒤져 높이의 우위를 살리지 못하고 홈에서 2연패했다.

동양 김 진 감독은 "초반 완급조절에 실패, 어려운 경기를 했지만 2쿼터부터 우리 플레이가 살아나 이길수 있었다"며 "5차전도 투쓰리 지역방어로 승리를 따내겠다"고 말했다.

/원주=여동은기자 deyuh@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