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카드사들의 현금서비스 등 각종 수수료 인상안이 확정됐다.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삼성과 현대, 신한, 우리카드는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을 최고 4%포인트 인상하는 것을 골자로 한 수수료 인상안을 확정, 최근 고객들에게 통보했다.
수수료 인상시기는 삼성카드(19일부터 적용)를 제외하고는 모두 5월1일부터이며, 현금서비스 수수료율 인상폭은 우리카드가 4.7%포인트로 가장 높다.
우리카드의 경우 지난해 8월 이후 수수료를 한번도 인상하지 않았기 때문에 인상된 수수료는 다른 카드사와 비슷한 수준이다.
LG와 외환카드는 이자 개념의 기존 현금서비스 수수료를 인상하지 않는 대신 현금서비스를 이용할 때마다 각각 이용액의 0.6%와 0.5%를 별도 수수료로 부과하는 취급수수료 제도를 새로 도입했다. 국민과 비씨카드는 수수료 인상안을 아직까지 확정하지 못했다.
업계 관계자는 "불합리한 수익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각종 수수료를 현실화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라며 "그러나 대부분 카드사들이 우량회원에 대해서는 수수료 인상폭을 최소화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관명기자 kimkwm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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