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드민턴 남자단식의 희망 이현일(23·김천시청)이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세계랭킹 9위 이현일은 8일 인천도원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03 대교눈높이코리아오픈국제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단식 1회전에서 대만의 치엔 유시우를 2―0(15―0 15―7)으로 가볍게 꺾고 32강에 올랐다.
스위스 오픈 우승자 이현일은 빠른 스매싱과 네트 플레이를 앞세워 1세트는 한 점도 내주지 않는 등 일방적인 경기끝에 32강에 진출, 강형기(20·경희대)와 맞붙게 됐다.
안재창(동양제철화학)도 일본의 오스카 신야를 2-0(17-15 15―4)으로 제치고 32강에 합류했으며, 말레이시아의 옹웨혹도 인도네시아의 헨드라완을 2―0(15―8 15―3)으로 물리쳤다. 여자단식의 전재연(한체대)은 프랑스의 바티어 타티아나를 2―0(11―7 11―2)으로 꺾었고, 차세대 기대주 서윤희(삼성전기)도 태국의 살락지트 폴사나를 2―0(11―5 13―10)으로 제압하고 나란히 32강에 올랐다.
/여동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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