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이 중국내 유엔기구 직원이 사스에 걸릴 경우 한국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지 여부를 국립보건원에 비공식 타진해왔으나 국립보건원은 거부한 것으로 밝혀졌다.세계보건기구(WHO) 조지 슬라마 주한 연락관은 8일 "지난 7일 유엔개발계획(UNDP) 연락관으로부터 중국내 유엔기구 직원이 한국의 사스 지정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국립보건원에 의사를 타진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립보건원 권준욱 방역과장은 "중국내 환자를 한국으로 이송해 치료를 하는 것은 예방차원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정진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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