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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女경찰서장 또 나왔다 / 김인옥 방배서장… 김강자前서장 이어 두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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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女경찰서장 또 나왔다 / 김인옥 방배서장… 김강자前서장 이어 두번째

입력
2003.04.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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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경찰 총경 인사에서 김강자 전 종암경찰서장(현 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에 이어 두번째 여성 서울 경찰서장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김인옥(51·사진) 서울경찰청 방범기획과장으로, 강남의 요지인 방배경찰서장에 임명됐다.1972년 순경 공채 여성1호로 경찰에 입문, 99년 김강자 과장에 이어 여성 총경 2호를 기록했던 김 서장은 20여년간 청소년 범죄 소탕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총경 승진 후 경남 의령경찰서장을 거쳐 2000년 양평경찰서장 재직 당시 '티켓다방' 척결에 나서는 등 여성 특유의 섬세한 치안행정을 펼친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90년 14세 미만의 미성년 범죄자들이 전과자로 전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 법원에 14세 미만 범죄자에 대한 지문 채취 금지를 요청, 관련 법 개정을 이끌어냈다.

선친 역시 전직 경찰관이었던 김 서장은 독신이지만 활달하고 직선적인 성격의 소유자. 부하직원의 잘못을 그 자리에서 야단치는 등 화끈한 업무 스타일을 지니고 있다는 게 경찰 내부의 평가다.

김 서장은 "경찰개혁에 발맞춰 범죄 유해환경을 완전히 척결한다는 의미의 '환경 경찰상'을 만들겠다"며 "25만 방배 지역민과 함께 호흡하고 가정폭력, 성폭력 등의 피해자 인권 보호망 구축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정곤기자 kimj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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