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의 공기업 및 산하기관장 낙하산 인사논란과 관련, "앞으로 경쟁을 배제한 채 (퇴직 관료를) 찍어 내리는 식의 낙하산 인사는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앞으로 모든 인사는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할 것"이라며 "인사에 있어 업무수행능력을 가장 중시할 것"이라고 밝혀 연공서열식 인사관행을 타파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그는 최근 국내외 연구기관들이 성장률 전망치를 잇따라 낮추고 있는데 대해 "이라크전쟁과 고유가 기조 등 불확실 요인들이 많은 상황에서 5%대인 성장률 목표치를 수정하는 것은 혼란을 유발할 수 있다"며 "6월 하반기 경제운용계획을 세울 때 전망치 수정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4월 이후 농수산물 출하가 늘고 유가가 떨어지면 물가가 지금보다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물가만을 고려해 금리를 조정하지는 않겠다"고 밝혀 이번 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콜금리를 동결할 것임을 시사했다.
/고재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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