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전쟁 조기 종전 기대감이 급부상하면서 종합주가지수가 5% 폭등하는 등 국내외 증시가 일제히 급등세를 나타냈다.7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 보다 27.89포인트(4.998%)가 폭등, 585.90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 상승률은 지난해 2월14일(7.64%) 이래 1년2개월 만에 최고치이다.
코스닥지수 역시 전날 보다 1.71포인트(4.33%) 급등해 40선을 상향돌파하며 41.12로 마감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미군의 바그다드 중심부 장악 소식과 함께 카드채 대책 효과에 대한 기대감, 정부의 하이닉스 상계관세 유예협정 추진 방침 등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급속히 호전돼, 1일 이래 5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은 7일만에 매수 우위로 전환해 170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도 190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라크 전후 복구사업 수혜종목인 건설업종이 10% 이상 상승했고, 국민·외환카드와 SK주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편 아시아증시도 일본 닛케이지수가 2.18%, 대만 가권지수가 1.70% 각각 상승하는 등 전반적 강세를 나타냈다.
/장인철기자 icj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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