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7일 강남·북 균형발전 등을 위해 추진중인 길음, 왕십리, 은평 등 3개 '뉴타운' 시범지역에 미래형 도시관리시스템을 도입키로 하고 쓰레기 진공처리와 태양열에너지 시스템, 중수도 설치 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생활쓰레기의 경우 진공흡입식 쓰레기 처리시스템이 도입돼 가정과 쓰레기 집하장을 연결한 지하 수송관에서 진공펌프의 강한 바람이 오물을 수거하게 된다. 또 에너지 절감과 오염물질 배출 감소, 도시 미관 증진 등을 위해 태양열 등을 이용한 환경친화적인 전력생산과 냉·난방 시스템 도입을 검토중이다.
이와 함께 하천수질 및 주변환경 개선을 위해 중수도 시스템을 설치, 공원용수와 세정수, 수세식화장실 등을 생활용수로 재활용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도로·교통 분야에서는 보·차도 완전분리와 자전거 전용도로 설치, 빌딩을 연계한 공공 스카이웨이 조성, 치수·하천 분야에서는 소규모 하수처리장과 공원, 학교, 주택단지 등의 지하 빗물저류시설 설치 등의 도시관리시스템 도입이 각각 검토되고 있다. 이밖에 광케이블 설치와 모든 기반시설 지하 공동구화, 도시형 학교 및 학교시설 복합화 등의 시스템을 도입하는 방안도 강구키로 했다.
/이성원기자 sung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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