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h- 봉사회 참여 기대2일자 독자광장의 'Rh-혈액형 보유자 위한 체계적 대책을' 읽었다. Rh-혈액형에 대한 혈액공급시스템 체계화 및 야간 비상연락 시스템 구축 등을 호소하는 내용이었다. 대한적십자사는 인구의 0.1∼0.3%에 불과한 Rh-혈액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시·도 적십자혈액원마다 'Rh-봉사회'를 운영, 이미 1,6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적십자사는 지난해 250여 만 명의 헌혈자 중에서 0.4%에 해당하는 9,200여 명으로부터 Rh-혈액을 헌혈 받았다. Rh-혈액의 공급은 일차적으로 적십자 혈액원이 담당하며 부족할 경우 'Rh-봉사회' 회원들에게 비상 연락해 도움을 받기도 한다.
적십자사는 Rh-혈액을 포함해 모든 혈액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등록헌혈제를 실시하고 있는데 9만여 명이 회원으로 등록했다. 건강한 헌혈자가 등록헌혈회원으로 가입, 정기적으로 헌혈하면 투고자가 지적한 대로 혈액수급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이 제도가 정착하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 헌혈이 생명을 구한다는 숭고한 마음으로 헌혈에 참여해 주시는 투고자를 비롯한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린다.
/박정규·대한적십자사 헌혈홍보실장
이라크전 가치판단 해주길
이라크전과 관련해 신문이나 방송을 보다 보면 어느 쪽이 옳은지 굉장히 헷갈린다. 아이들이 물어보기라도 하면 답변하기가 쉽지않다. 한국일보는 이라크인들이 막강한 영미군에 목숨을 걸고 맞서는 행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기사를 읽다 보면 양측의 주장을 그대로 객관적으로 전해주는 점은 다른 신문들보다 나은 것 같다. 그래도 어느 쪽이 옳은지 어느 정도의 가치판단은 필요하지 않은가 생각한다.
영미측은 이라크가 제네바 협약 등 국제규약을 위반했다며 더러운 전쟁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언제든지 강대국의 침략을 받을 수 있는 약소국인 한국 입장에서 외침에 대항한 이라크인의 항전이 우리 조상들이 벌인 의병활동과 어떻게 다른 지 궁금하다.
/ckbtaker@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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