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左성국·右태욱 화력 합격/올림픽대표 양날개 출전 진가 발휘 코스타리카전 4대1 압승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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左성국·右태욱 화력 합격/올림픽대표 양날개 출전 진가 발휘 코스타리카전 4대1 압승 이끌어

입력
2003.04.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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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국(20·울산)과 최태욱(22·안양)을 좌우 날개로 내세운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공격 라인이 합격 판정을 받았다.김호곤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5일 울산에서 열린 코스타리카 올림픽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최태욱과 정조국 등이 화끈한 공격 축구를 선보이며 소나기 골을 퍼부어 4―1로 역전승했다.

올림픽대표팀은 이로써 2월 남아공 4개국 초청대회 우승에 이어 '안방 데뷔' 전을 승리로 장식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 축구의 고질인 골 결정력 부족을 말끔하게 씻어낸 시원한 경기였다. 조재진을 중앙 공격수에 배치한 한국은 전반 3분 사보리오에게 헤딩골을 허용하는 등 출발은 다소 불안했다. 한국은 그러나 최태욱이 전반 21분 오른발 슛으로 골문을 열며 분위기를 뒤집었다. 전반을 1―1로 비긴 한국의 진면목은 후반 더욱 빛을 발했다. 13분 김두현의 대포알 슛으로 역전 골을 뽑아낸 한국은 36분 전재운이 15m 단독 드리블한 뒤 왼발 슛, 순식간에 3―1로 앞섰다. 38분 교체 투입된 정조국은 3분 뒤 오른쪽 골 에어리어를 파고든 최태욱의 패스를 오른발로 침착하게 차넣어 '킬러'의 이름값을 해냈다. 김희태 명지대 감독은 "최태욱과 최성국이 좌우를 번갈아 가며 수비 라인을 흔드는 등 스피드와 체력 패싱력에서 모두 압도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현란한 드리블을 자랑한 최성국이 수차례 맞은 찬스를 깨끗한 슛으로 마무리하는 데 실패, 무득점에 그친 점은 아쉬웠다. 수비진이 기습 공격은 물론 프리킥 등 세트 플레이 상황에서 상대 공격수의 움직임을 자주 놓치는 등 스리백의 수비불안도 풀어야 할 과제로 떠올랐다.

/이종수기자 js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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