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은 6일 이틀째 바그다드 시내로 진입, 기습적인 공격을 전개하고 바그다드 외곽 포위를 강화했다. CNN 방송은 이날 오전 전차와 장갑차로 편성된 미 제3보병사단 병력이 남서부쪽에서 기습공격을 펼쳐 바그다드 중심 부근까지 진입했다고 보도했다. 이라크군은 그라드 다연장로켓포 등으로 응전했으며 바그다드 중심가에는 수십발의 박격포탄이 떨어졌다. ★관련기사 A3·4·5면앞서 5일 미 제3보병사단 소속 부대와 해병 제1원정대는 각각 남부와 남동쪽에서 바그다드 시내로 진입, 이라크 수비대를 공격한 뒤 철수했다. 미 중부사령부 대변인은 이날 기습공격에서 이라크군 2,000명 이상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라크측은 "미군 50명을 사살하고 미군 전차 5대를 파괴해 공격을 격퇴했다"고 주장했다.
미군 관계자는 바그다드에 대한 연합군의 포위작전이 전개중이라며 "6일까지 바그다드가 완전히 포위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 제3사단은 6일 북부쪽의 포위망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는 6일까지 미군 80명이 전사하고 154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워싱턴=김승일 특파원 ksi8101@hk.co.kr
이은호기자 leeeunho@hk.co.kr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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