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제3보병사단에서 종군 취재 중이던 마이클 켈리(46·사진) 기자가 4일 사망했다. 워싱턴 포스트의 칼럼니스트이자 월간지 애틀랜틱 먼슬리의 객원 편집장이기도 한 켈리 기자는 미군과 함께 움직이는 600여명의 종군(embeded) 기자 중 첫 사망자이다.워싱턴 포스트는 "켈리 기자는 3사단에서 종군 취재 중 이라크 남부에서 험비 차량이 피격되는 바람에 사망했다"고 밝혔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5일 켈리 기자의 가족을 위로했으며 미 언론들도 대대적으로 애도를 표시했다. 켈리 기자는 1991년 걸프전, 이라크-쿠르드족의 분쟁 등을 취재했고 전국잡지상과 해외언론클럽상등을 받았다.
한편 미 제3보병사단을 종군 취재하던 미국 NBC뉴스의 데이비드 블룸(39) 기자가 6일 바그다드 인근에서 급성질환으로 사망했다. 블룸은 3년간 NBC 투데이 쇼 프로그램을 공동 진행해 온 저명 언론인이다.
/진성훈기자 bluej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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