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 잰슨(39·미국·사진)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벨사우스클래식(총상금 400만달러) 3라운드에서 5년만의 투어 우승 꿈을 부풀렸다.잰슨은 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덜루스의 슈가로프TPC(파72 7,259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전날도 5언더파를 때리며 공동선두에 올랐던 잰슨은 중간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이날 3타를 줄이는데 그친 밥 트웨이(44·미국)를 2타차 2위로 따돌리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PGA투어 통산 8승을 거둔 잰슨은 마지막 날 선두를 지킬 경우 1998년 US오픈 이후 5년만에 우승 트로피를 안게된다.
신들린듯한 퍼팅이 잰슨을 단독선두로 이끌었다. 잰슨은 이날 퍼팅을 23번(공동 1위)으로 마무리했으며 파온시 퍼팅수도 홀당 1.455개(3위)에 그쳤다.
후반 10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아 본격적인 타수 줄이기에 들어간 잰슨은 13·15·17번홀(이상 파4)에서 '징검다리' 버디로 한껏 기세를 올린 뒤 마지막 18번홀(파5)을 버디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후반 9홀 기록은 5언더파 31타. 2라운드에서 데일리베스트(6언더파 66타)를 치며 잰슨과 선두를 나눠가졌던 트웨이는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이는데 그치며 2위로 밀렸다.
/박희정기자 hjpark @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