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안희정·염동연씨 곧 소환/ "나라종금 돈 받았다" 시인… 출국금지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안희정·염동연씨 곧 소환/ "나라종금 돈 받았다" 시인… 출국금지

입력
2003.04.07 00:00
0 0

나라종금 퇴출저지 로비의혹에 대한 재수사에 나선 대검 중수부(안대희·安大熙 검사장)는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측근인 안희정(安熙正) 민주당 국가전략연구소 부소장과 염동연(廉東淵) 민주당 인사위원이 김호준 전 보성그룹 회장으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을 시인함에 따라 6일 이들을 출국금지 조치하고, 조만간 소환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관련기사 A8면

안 부소장은 이날 YTN과의 대담에서 김 전 회장으로부터 2억원을 받은 사실을 부인하지 않았으며, "조만간 돈을 전달받은 경위를 해명하겠다"고 측근을 통해 밝혔다. 염 위원도 이날 "교도소 출감 직후인 1999년 8월 후배인 김 전 회장이 '바람이나 쐬라'며 여행경비조로 현금 5,000만원을 줘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김 전 회장은 변호인을 통해 안 부소장과 염 위원에게 각각 2억원과 5,000만원을 건넨 사실을 시인했다.

검찰은 나라종금의 정치권 인사를 대상으로 한 로비자금 살포가 드러남에 따라 김 전 회장이 관리해 온 230억원대의 비자금 내역에 대한 재추적 작업에 착수키로 했다. 검찰은 이를 위해 보성그룹 법인 계좌와 김 전 회장 및 가족들의 개인계좌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을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태규기자 tglee@hk.co.kr 배성규기자 vega@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