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1시40분께 서울 송파구 삼전동 3층짜리 다세대주택 지하 1층의 세입자 박모(46·여)씨 집에서 불이 나 박씨의 아들(25)과 딸(22), 딸의 남자친구 김모(29)씨 등 3명이 숨졌다. 불은 집 내부 15평 중 5평을 태워 240여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뒤 13분 만에 진화됐다. 신고자 서모(26)씨는 "밖에서 '불이야'하는 소리가 나서, 봤더니 위로 연기가 올라와서 신고를 했다"고 말했다.경찰은 박씨의 딸, 아들, 딸의 남자친구 등이 목과 옆구리 등에 흉기에 찔린 상처가 있는 점으로 미뤄 이들이 누군가에 의해 살해됐으며 범행 현장 증거 인멸을 위해 방화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정원수기자 noblelia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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