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패산 노선 재검토委 합의최종찬 건설교통부 장관과 조계종 총무원장인 법장스님은 4일 북한산 관통도로 건설 공사와 관련, 국무총리실에 정부와 불교계가 추천하는 동수의 위원으로 '노선재검토위원회'를 구성키로 잠정 합의했다.
양측은 또 사패산외에 인근 수락산과 불암산 터널구간의 공사도 공식합의서가 작성되는 대로 중단키로 의견을 모았다. 공식 합의서는 불교계가 8일까지 최종 입장을 정리해 건교부에 전달하는 대로 체결될 계획이다.
오늘 전국에 산불 위험경보
산림청은 식목일인 5일 전국에 산불 위험경보를 발령했다.
산림청 관계자는 4일 "한식을 하루 앞둔 5일 성묘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 지방공무원과 산불 전문 진화대, 산불 감시원, 공익요원 등 15만명의 인력을 투입해 현장 감시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림청은 또 산불 진화 헬기를 청원, 예산 등 충청권과 고성, 삼척, 울진 등 강원 영동권에 분산 배치해 산불발생시 초동진화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한편 해마다 식목일에 발생한 전국 산불은 연간 산불 발생의 5%에 이르고 있다.
美에 김도술씨 인도청구 검토
법무부는 4일 미국 체류중 '병풍'사건에 연루돼 잠적한 전 국군수도병원 원사 김도술씨에 대해 미 당국에 범죄인 인도 청구를 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법무부 관계자는 "1월 말 서울지검 특수1부로부터 김씨의 범죄인 인도 문제에 대한 검토 요청을 받았다"며 "법률 문제를 검토한 뒤 인도 청구 여부를 결정할 것" 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지난해 8월 김대업씨가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장남 이정연씨 병역비리 관련 녹음테이프에 등장하는 목소리의 주인공은 김도술씨"라고 지목하자 잠적했으며 이후 3건의 병역비리 연루 혐의가 드러나 기소중지됐다.
"흡연 적발땐 휴일 당직"
7일부터 건물전체가 금연구역으로 지정되는 환경부의 직장협의회가 화장실에서 몰래 담배를 피우는 직원을 추방하기 위해 묘안을 짜내고 있다.
우선 흡연자를 적발, 신고하는 직원에게 5,000원 상당의 상품권을 준다. 또 "아는 사람끼리 뭘…"하는 분위기를 깨기 위해 김현정 직협부회장 등 여직원 5명을 감시원으로 위촉했다. 가장 무서운 벌은 휴일 당직. 직협은 청사내에서 담배를 피우다 적발된 직원에게 '휴일 벌 당직'을 세우기로 했다. 과장급 이상의 경우 직협 인터넷 홈페이지 게시판에 명단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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