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패밀리 레스토랑에 가서 제값 내고 식사하는 젊은이들은 별로 없다. 인터넷에서 다운받은 쿠폰이나 멤버십카드 등을 들고 가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미처 쿠폰 등을 준비하지 않았다면 현장에서 쿠폰을 바로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쿠폰'을 이용하면 된다. 이동통신 3사에서 모두 모바일 쿠폰 서비스를 제공한다. 할인율은 대체로 5∼20% 선이다.SK텔레콤의 '쿠팩'은 여러 쿠폰을 모아 하나의 쿠폰북처럼 제공하는 서비스다. 패밀리 레스토랑은 물론 스포츠 용품이나 팬시 용품 등 다양한 제품에 대한 할인쿠폰이 매달 새롭게 제공되며, 갤러리아, 킴스클럽, 한화스토아, LG수퍼마켓 등 전국 300여개 가맹점에서 상시 이용할 수 있다. 이용법은 먼저 네이트닷컴(www.nate.com)에서 회원가입을 한 뒤 휴대폰으로 무선인터넷 네이트에 접속해 '뉴스/학습/생활/예매→쇼핑/쿠폰→쿠폰존→할인마트쿠폰'에서 바코드를 내려받고, 이 바코드를 매장 직원에게 보여주면 된다.
KTF의 K-머스 쿠폰도 쿠폰북 형식의 바코드 서비스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와 킴스클럽, LG슈퍼마켓 등 200여 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용법은 매직엔에 접속해 '증권/은행/복권/예매→쇼핑/쿠폰/경매'로 들어가서 바코드를 다운받으면 된다.
LG텔레콤의 'ez쿠폰'은 야구장, 스킨케어 등 독특한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쿠폰을 제공한다. 특히 현재 위치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을 쉽게 조회할 수 있다. 사용법은 '이지아이'에 접속, '쿠폰/예매/쇼핑→이지쿠폰'에 들어가서 '새내기 쿠폰'을 선택해 직접 쿠폰을 다운받거나, '인터스퀘어쿠폰'을 선택해 SMS로 쿠폰을 전송받으면 된다.
한편 야후코리아의 쿠폰 서비스인 야후! 쿠폰(coupons.yahoo.co.kr)도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한다. 어떤 이동통신 이용자든지 무료로 쿠폰을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1만원 할인되는 씨즐러 쿠폰, 각종 공연 10% 할인권 등이 특히 인기 있는 쿠폰이다.
/최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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