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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2020년까지 권역별 계획안 수립/서울 1도심·5개 부도심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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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2020년까지 권역별 계획안 수립/서울 1도심·5개 부도심 개발

입력
2003.04.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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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까지 서울의 도시구조가 복원된 청계천을 포함한 1개 도심과 5개 부도심체계로 개발된다. 또 시내 대규모 개발 가능지 가운데 용산과 상암은 국제업무단지와 남북교류거점으로, 마곡은 종합계획 수립 이후 단계적으로 각각 개발된다.서울시는 청계천 복원 이후의 도시기능 재편방향 등을 담은 '2020 서울시 도시기본계획(안)'을 수립, 공청회 등을 거쳐 6월 건설교통부에 승인을 요청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서울을 1개 도심(광화문과 시청 일대)과 용산, 왕십리·청량리(동북권), 영동(동남권), 영등포·여의도(서남권), 상암·수색(서북권) 등 5개 부도심체계로 개발한다. 도심권은 청계천 복원을 통한 도심활성화와 국제금융센터 육성, 서북권은 부도심과 지역중심 전략적 육성, 동북권은 고용기능 및 중심지 기능 강화, 서남권은 마곡지역 전략적 중심지 육성, 동남권은 벤처 및 IT산업 육성 등을 통해 각각 균형발전이 추진된다.

특히 도심을 보조하는 부도심인 용산에는 국제업무단지를 조성하고 미군기지 이전 후에는 공원을 주기능으로 하며, 상암은 남북교류거점과 첨단미디어산업으로 특화한 신부도심으로 조성된다. 마곡지구는 수도권 서부지역 개발상황에 따라 종합계획 수립 후 단계적으로 개발하고 문정지구는 장기적 안목에서 계획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장지지구는 공공성이 높은 용도에 국한, 계획적인 개발을 유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도시기본계획은 그동안 소외됐던 강북지역의 생활환경을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김동국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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