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주한미군의 재배치를 이르면 10월부터 착수, 비무장지대(DMZ)내 병력을 재배치하고 용산 미군기지를 후방으로 이전하길 바라고 있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2일 서울발로 보도했다.신문은 서울과 워싱턴 소식통을 인용, 이같이 전하면서 미군 재조정은 수년에 걸쳐 고려돼 왔으나 한국내 반미시위와 북한 핵개발, 이라크전 등이 새로운 촉진제가 됐다고 덧붙였다.
익명을 요구한 한 미국 관리는 "가능한 한 빨리 이를 수행하고 싶다"고 말했으나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북한 핵위기가 해결될 때까지 어떤 변화도 없길 바란다고 밝혔다"고 타임스는 전했다.
그러나 이 외교관은 "그 시간표는 어쩌면 우리들에겐 너무 늦다"고 말해 연내 재배치 가능성을 시사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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