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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출퇴근 상쾌" 경남도 직원들 대대적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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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출퇴근 상쾌" 경남도 직원들 대대적 캠페인

입력
2003.04.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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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좋을 때는 되도록 자전거로 출근할 생각입니다."김혁규 지사를 비롯한 경남도청 간부 직원들이 자전거로 출·퇴근하기 캠페인에 나섰다. 에너지 절약과 교통체증 해소 및 청사 내 주차난을 해소하려는 목적이다.

경남도는 지난달 희망자를 받아 김 지사를 비롯한 57명의 직원들이 단체로 전기자전거를 주문했다. 3일 김 지사가 시승식을 겸해 전기자전거로 첫 출근길에 오르면서 캠페인이 본격 점화된 것.

김 지사는 이날 "도청 공무원은 물론이고 시민들의 자전거 출퇴근을 권장하기 위해 나부터 모범을 보일 것"이라며 "전기자전거여서 페달을 밟다가 힘들 때는 손잡이만 돌리면 저절로 달리는 등 조작이 간단하고 쉬웠다"고 말했다.

도청 소재지인 창원시는 총 214.2㎞의 자전거도로 계획 중 절반 가량인 108.3㎞가 개설돼 있고 도청 등 관공서와 상가 등 주요 건물 앞에 자전거 보관대가 설치돼 있는 등 자전거 타기에 적합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

도 관계자는 "주문한 전기자전거가 한달 후 모두 들어오면 주민들의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창원시내에서 퍼레이드를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창원=이동렬기자 d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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