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위성 채널들이 1일 자살한 홍콩 스타 장궈룽(張國榮·사진) 추모특집을 잇따라 마련한다.수퍼액션(옛 OCN액션)은 4일 새벽 '영웅본색' '영웅본색2' '천녀유혼' 등 3편 연속 방송에 이어 21∼23일 오전 10시30분 후속 특집을 내보낸다. 21, 22일에는 세금 징수원과 아름다운 귀신의 사랑을 그린 '천녀유혼'과 암흑세계 사나이들의 우정을 담은 '영웅본색'을 다시 방송하고, 23일에는 고아 도둑남매의 모험을 그린 우위선 감독의 '종횡사해'를 방송한다.
MBC무비스는 9일 가수 지망생인 남장 소녀의 사랑을 다룬 '금지옥엽2'(오후 8시)와 홍콩 영화 제작 환경을 풍자한 '색정남녀'(밤 11시)를 잇따라 방송한다.
음악채널 m.net은 9일 장궈룽 추모 스페셜을 준비했다. 밤 10시부터 1시간 동안 방송될 추모 스페셜은 '영웅본색'의 주제가 '당년정(當年情)'의 라이브 장면을 비롯해 '야반가성' '백발마녀전' '아비정전' 등 장궈룽의 출연작 뮤직비디오와 내한 기자회견, 인터뷰 등으로 꾸며진다.
MTV도 11일 오후 5∼6시 추모 특집을 방송한다. 'Passionate Embrace', 'It's Better To Take Serious', 'Fall In Love'(1995), 'All These Years', 'Love Like Magic'(1998), 'I only want Your Love in the Whole World'(1999) 등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장궈룽의 뮤직 비디오를 긴급 입수해 내보낸다. 또 '영웅본색' '천녀유혼' '패왕별희' 등 출연 영화의 명장면을 모아 장궈룽이 부른 노래와 함께 방송한다.
/이희정기자 jay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