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복권 1등(당첨금 64억3,000만원)에 당첨된 복권번호가 자신이 분실한 것과 일치하고 판매장소도 같다며 30대 여성이 습득자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 경찰이 사실확인 중이다.3일 경기 군포경찰서에 따르면 의왕시 삼동에 사는 김모(34·여)씨는 "2월8일 발표된 로또복권 10회차 1등번호(09-25-30-33-41-44)가 같은 달 5일 의왕시 부곡동 모 복권판매점에서 샀다가 잃어버린 복권의 번호와 일치한다"며 당첨금을 타간 복권 습득자를 점유이탈물 횡령과 사기 등 혐의로 고소했다. 김씨는 자신의 생일(9월25일)과 남편생일 날짜(29)+1, 친구 동서나이(33), 친구 남편나이(41), 남편 나이(44)로 복권번호를 구성해 분명히 번호를 기억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씨는 복권분실 경위에 대해 "구매 후 10여분 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복권을 잃어버린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한창만기자 cm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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