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부터 5월 18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별관에서 열리는 '바투'는 어린이를 위한 흙놀이 공연이다. 국내 최초로 미술관 바닥에 25톤의 흙을 부어 만든 무대는 어린이들이 맨발로 맘껏 흙의 촉감을 느끼며 놀 수 있게 구성됐다. '두 물체 사이가 썩 가깝게'라는 뜻의 순 우리말인 '바투'는 1시간 동안 손가락으로 그리고 흙을 뭉쳐 던지는 등 다섯 가지의 흙놀이가 어린이들의 흥미를 돋구고, 노영심의 음악이 흐르며 놀이 중간에는 흙으로 만든 인형 '바투'의 모험을 그린 인형극도 펼쳐진다.자연친화적인 놀이와 교육적 효과가 어우러지는 이 공연은 설치놀이 연출가 이영란이 2000년 부천 어린이 축제에 처음 선보인 후 국내외에서 수 차례 공연해오다 이번에 '바투'란 이름으로 대형무대에 맞게 재구성했다. 11시부터 4시까지 매시간 공연한다. (02)516―1501
/홍석우기자 museh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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