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5단체는 3일 경기가 외환위기에 버금가는 침체국면에 직면하고 있다며 개혁의 속도 조절과 적극적인 재정정책 등을 통해 기업의 투자를 촉진하고 경제불안 심리를 해소하는 데 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둘 것을 촉구했다.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의 무역협회 경영자총연합회 중소기협중앙회 등 경제5단체의 회장 및 상근부회장단은 이날 전경련 회관에서 경제위기 타개방안을 협의하기 위한 합동회의를 가진 뒤 이 같은 내용의 '경제난국 극복을 위한 경제계 의견'을 발표했다.
경제5단체는 발표문을 통해 정부가 추진중인 출자총액제한제도의 예외축소, 금융계열사 분리청구제, 외국인고용허가제 등 개혁정책은 경제계의 의견을 수렴해 신중히 추진해 줄 것을 요구했다. 특히 외국인고용허가제는 중소기업 등에 큰 부담을 줄 수 있다며 도입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경제5단체는 또 정부가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통해 사회간접자본을 확충하고 외국인 투자유치제도 개선, 투명하고 공정한 세제 마련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김경철기자 kc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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