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체의 경기전망이 2년만에 가장 나쁜 수준으로 악화했다.2일 한국은행이 매출액 20억원이상 기업체 2,945개를 대상으로 조사 발표한 '3월 기업경기 및 4월 전망 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이달 제조업 업황전망 BSI는 75로 2001년 1·4분기(67)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BSI가 기준치인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이고, 100 이하면 경기나 나빠질 것으로 보는 업체가 많다는 의미다.
제조업의 가동률전망 BSI도 90으로 전월(98)에 비해 크게 하락하며 2001년 1분기(84)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매출증가율전망 BSI도 84로 역시 부진을 예고했다.
채산성전망 BSI는 75로 2001년 1분기(73)이후 최악이었고 자금사정전망 BSI도 83으로 3월(91)에 비해 큰 폭으로 떨어졌다.
/남대희기자 dhn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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