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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드 2연속 챔프 근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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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드 2연속 챔프 근접

입력
2003.04.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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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단의 발끝을 떠나 라울을 거친 볼을 피구가 자로 잰 듯 크로스하자 호나우두가 문전에서 솟구치며 헤딩슛, 네트를 갈랐다.'상상 속 '환상의 득점' 같지만 실제 지난달 19일 레알 마드리드가 챔피언스리그 16강 리그에서 로코모티프 모스크바(러시아)를 1―0으로 꺾을 당시 결승골 득점 장면이다. 지단(7,510만유로·1,021억원) 등 4명의 몸값만 2억 유로를 훨씬 넘는다. 모리엔테스와 콘세이상 등 스타들도 주로 벤치 신세를 질 만큼 마드리드는 드림팀으로 손색 없다.

그렇다고 천하무적은 아니다. 프리메라리가에서 2패9무(16승)를 기록중이다. 챔피언스리그 32강 리그에선 AS로마의 토티에게 결승골을 헌납하며 0―1로 무릎을 꿇은 적이 있고, 16강 리그에선 3승2무1패로 간신히 8강에 올랐다.

2연패를 위해 넘어야 할 장애물도 만만치 않다. 8강 상대 맨체스터는 2000년 8강전 홈 경기에서 당한 2―3 패배를 설욕할 기회가 왔다며 축구 종가의 명예 회복을 선언했다. 영국 언론은 특히 "마드리드 이적설이 떠도는 베컴이 화끈한 플레이로 깊은 인상을 심어줄 작정"이라며 전의를 북돋우고 있다. 맨체스터를 꺾는다 해도 유벤투스―바로셀로나의 승자와 맞붙는 4강전 등은 '힘겨운 싸움'이다. 허정무 전 대표팀 감독은 "마드리드는 세계 최고 기량의 선수들이 개인기는 물론 팀 전술 등 축구의 모든 걸 보여준다"며 "워낙 쟁쟁한 팀들간의 대결이지만 마드리드의 우승 가능성이 70% 정도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범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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