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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광장/농기계 야간 식별 표지 달길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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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광장/농기계 야간 식별 표지 달길 외

입력
2003.04.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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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계 야간 식별 표지 달길농번기라 농촌이 분주하다. 농촌 마을을 가로지르는 도로를 이용해 차로 출근을 하는 데, 경운기 등 농기계 운전자들이 도로운행을 하는 것을 보면서 가슴 졸인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 매번 저러다 교통사고가 일어나지 않을까 걱정이 되곤 한다.

농기계는 야간에 운행하는 경우가 많지만 정작 후미에 반사등이나 조명등이 깨지거나 아예 없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러다 보니 실제 야간에 질주하는 자동차들이 앞의 경운기 등을 보지 못해 추돌, 교통사고가 나는 경우가 많다. 경운기 등은 운전자 보호장치도 없고 여러 명이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대형사고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농기계 관련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야간에도 식별이 가능한 조명등 또는 야광 표시판 부착을 의무화해야 한다. 이 같은 건의가 여러 번 있었지만 지켜지지 않고 있다. 당국이 적극 홍보하고 필요하면 단속한다면 안전띠 착용 의무화처럼 정착될 것이다.

/천우진·전북 김제시 신풍동

공기업 서비스 질 개선부터

철도, 전력, 가스 분야의 공기업 민영화에 대해 한마디 하겠다. 정부는 공기업이 적자를 개선하려면 경쟁력을 제고해야 한다며 민영화를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해당 공기업은 민영화가 되면 국민 부담만 가중된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민영화에 관한한 공기업은 노사가 반대라는 한 목소리를 낸다.

공기업은 민영화에 반대하는 논리로 국민부담가중을 강조함으로써 언뜻 국민을 위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공기업의 틀에 안주, 자신들의 자리 보전에만 급급해 한다는 인상을 지우기 힘들다. 공기업이 그토록 국민을 앞세우지만 정작 민간기업과 비교해 서비스 수준은 어떤가. 독점이라 이용하지 않을 수도 없는 소비자의 불만이 이만저만한 게 아니다. 공기업의 방만한 경영 또한 국정 감사와 언론보도를 통해 여실히 드러났다. 공기업은 말로만 국민 이익을 내세울 게 아니라 스스로 적자 요인을 개선하고 서비스 수준을 높이는 것이 진정으로 국민을 위한 것임을 알았으면 한다.

/안만식·서울 강서구 화곡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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