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노팅 힐' '네 번의 결혼식과 한번의 장례식' 등에 출연한 영국 출신 영화배우 휴 그랜트(42)가 결혼을 위해 당분간 영화 작업을 중단한다고 31일 선언했다.'할리우드 로맨틱 코미디의 왕자'로 불리는 그랜트는 미국 연예전문 월간 배너티 페어 5월호와의 인터뷰에서 "이제 결혼해서 아이를 갖고 싶다"며 "여자들과 일회성의 만남을 갖는 것은 이제 지겹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결혼 상대자가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인터뷰에서 "사실 나는 연기하는 것을 별로 즐기지도 않는다"고도 털어 놓은 그는 모델 겸 배우인 엘리자베스 헐리와 13여년 동안 연인 관계로 지냈으나 결혼은 하지 않았다.
한편 그의 최신작 '러브 액추얼리'는 올 가을 개봉될 예정이다.
/뉴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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