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뇌졸중으로 인한 뇌경색이 치매와 연관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네덜란드 에라스무스 의과대 역학조사팀은 미국의 의학전문지 '뉴잉글랜드저널 오브 메디신' 최신호 인터넷판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가벼운 뇌졸중으로 뇌경색을 겪은 노인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치매 위험이 2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60∼90세의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신경정신기능 테스트와 함께 가벼운 뇌경색을 탐지할 수 있는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실시하고 평균 3.6년동안 치매 증상이 나타나는지를 지켜본 결과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미국 코넬대 신경학교수 존 블래스 박사는 임상적으로는 정상이면서도 MRI에서는 가벼운 뇌경색이 발견되는 사람은 더 이상 가벼운 뇌졸중이 계속되지 않도록 저단위의 아스피린 복용이 권고된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 워싱턴대 아네트 피츠패트릭 박사가 3,600명의 노인을 대상으로 5.5년에 걸쳐 실시한 조사에서는 28%가 가벼운 뇌경색을 일으킨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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