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전쟁 장기화 우려에 완전 자본잠식에 따른 SK글로벌 악재가 재부상하면서 증시가 530선대로 다시 급락했다.31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0.63포인트(3.70%) 하락한 535.70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 역시 전날 대비 1.51포인트(3.84%)나 빠진 37.77로 장을 마쳤다.
이날 외국인은 삼성전자 국민은행 현대차 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3월 들어 가장 많은 1,400억원대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은 2,000억원대 이상을 순매수했으나 장세 반전을 이끌지는 못했다. 완전 자본잠식에 따른 SK글로벌의 관리종목 편입 가능성에 따라 SK증권과 SKC가 10% 이상 하락하는 등 SK그룹주의 낙폭이 컸다.
/장인철기자 icj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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