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안모자가 2일 대우버스(전 대우차 부산 버스공장)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 대우버스 정상화에 본격 나선다.영안모자는 31일 564억원의 현금을 투입해 종업원 퇴직금과 부채 919억원, 부산공장 및 중국 구이린(桂林) 공장의 대우차 지분 60% 등 총 1,483억원의 자산을 인수하는 계약을 2일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본계약 체결식은 백성학 영안 회장과 이종대 대우차 회장, 최영재 대우버스 사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부산시청에서 열릴 예정이다.
영안모자는 기존 공장부지를 매각하고 3∼4년 이내에 부산 외곽으로 공장을 확장 이전, 신제품 개발 및 부품공급의 중심기지로 육성할 예정이다.
또 중남미와 중국, 동남아, 서남아 시장을 본격 공략하는 등 수출지역을 전세계로 확대하는 동시에 해외 생산 및 판매 비율을 대폭 높여갈 계획이다.
영안모자는 1997년 자회사를 통해 코스타리카의 현지 버스생산 업체를 인수, 중남미 6개국에서 버스를 판매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지게차 생산업체인 미국 클라크 본사를 인수하기도 했다.
/정영오기자 Young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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